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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시 구절

뻔겁(뻔한 겁쟁이) 2022. 4. 13.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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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평온을 비는 기도 中/ 라인홀트 니버

 

주여

바꿀 수 없는 것은 받아들이는 평온을

바꿀 수 있는 것은 바꾸는 용기를

또한 그 차이를 구별하는 지혜를 주옵소서

 

2. 고요한 세상 中/ 제프리 맥다니엘

사람들로 하여금 서로의 눈을

더 많이 들여다보게 하고

또 침묵을 달래주기 위해

정부는 한 사람당 하루에 정확히

백예순일곱단어만 말하도록

법을 정했다.

/중략/

오늘 쉰아홉개의 단어를 썼으며

나머지는 당신을 위해 남겨놓았다고

그녀가 아무말 하지 않으면

나는 그녀가 자신의 단어를

다 사용했음을 안다.

그러면 나는 천천히

"사랑해"하고 속삭인다.

 

3. 나는 배웠다 中 / 마야 안젤루

나는 배웠다

궂은 날과 잃어버린 가방과 엉킨 크리스마스트리 전구

이 세 가지에 대처하는 방식을 보면

그 사람에 대해 많은 걸 알 수 있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