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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
1. 정신이 혼란스럽게 되다.
예문) 느닷없이 딴소리를 하곤 하는 것은 마음이 줄곧 방심이되고 헛갈리고 하는 표적이었을 것이다.
2. 여러 가지가 뒤섞여 갈피를 잡지 못하다.
예문) 공연 순서가 헛갈리다.
유의어 :
헷갈리다 - 정신이 혼란스럽게 되다.
어원 :
헛 + 가르 + -이다.
이유 없는이라는 뜻을 지닌 ‘헛’과 쪼개지거나 나뉘어져 따로따로 되다는 뜻의 ’갈리다(가르다의 피동)‘가 결합하여 구성되었다. 즉, ’이유 없이 쪼개져 있다‘는 뜻이었던 것이 ’뒤섞여 정신이 없다‘는 의미로 바뀌게 되었다.
영어 :
confuse
한자 :
疑 - 의심하다, 헷갈리다 의
疑자는 匕(비수 비)자와 矢(화살 시)자, 疋(발 소)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그러나 疑자는 이러한 글자의 조합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 갑골문에 나온 疑자를 보면 지팡이를 짚고 고개를 돌린 사람이 그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그 옆으로는 彳(조금 걸을 척)자가 있으니 이것은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길을 헤매고 있는 사람을 표현한 것이다. 疑자는 이렇게 길 위에서 어찌할 바를 몰라 머뭇거리거나 주저하는 모습으로 표현한 것으로 ‘헷갈리다’나 ‘주저하다’라는 뜻을 갖게 되었지만, 후에 ‘의심하다’나 ‘믿지 아니하다’와 같은 뜻이 파생되었다.
꼬리 :
가르는 것조차 이유가 없으면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