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원 단어장

도사리

뻔겁(뻔한 겁쟁이) 2023. 5. 3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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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


1. 다 익지 못한 채로 떨어진 과실.

2. 못자리에 난 어린 잡풀.

예문) 아파도 누워 있는 성미가 아니지, 도사리같이 살아나질않았겠소.

어원 :


정확하지 않다. 다만 추정하기를 원말은 ‘되살이’가 아니었을까 싶다. 즉, 다 익지 못한 채 떨어진 과실은 상품으로서 가치가 없으니 땅에 심어 다시 되살려야 한다는 의미에서 ‘되살이’라고 불렀고, 땅에 난 잡풀은 뽑아도 뽑아도 자꾸만 되살아나서되살이’라고 부르던 게 변천과정을 거쳐 ‘도사리’가 된 것이다.

영어 :


unripe

한자 :


落 - 떨어지다, 떨어뜨리다 낙

落자의 생성과정은 비교적 복잡하다. 落자의 갑골문을 보면 비를 뜻하는 雨(비 우)자와 ‘가다’라는 의미의 各(각각 각)자가 결합한 모습이었다. 지금은 쓰이지 않지만 떨어질 각자가 본래 ‘떨어지다’라는 뜻으로 쓰였었다. ‘하늘에서 비가 떨어지다’를 표현한 것이다. 소전에서는 落자가 만들어지게 되었는데, 당시에는 落자를 서로 혼용했지만 지금은 落자만 쓰이고 있다. 落자는 나뭇잎이나 비가 ‘떨어지다’를 표현한 것으로 艹(풀 초)자를 더해 의미를 확대한 글자이다

果 - 열매, 과실, 결과 과
果자는 木(나무 목)자와 田(밭 전)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그러나 果자의 갑골문을 보면 나뭇가지 위로 열매가 맺힌 모습이 그려져 있었다. 금문에서는 이것이 간략하게 田자로 표현되었다. 과실수는 일 년에 한 번씩 열매를 맺는다. 봄이 오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기 시작하여 가을에는 잘 익은 과일을 수확할 수 있다. 그래서 果자는 비단 열매만을 뜻하지 않고 어떠한 일의 최종 ‘결과’나 ‘결실’이라는 뜻도 갖게 되었다.

꼬리 :
도 : 도대체 무슨 죄를 지었기에
사 : 사람 하나 믿지를 못하는지
처 : 처지가 딱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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