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 :
이것저것 가리지 아니하고 닥치는 대로 마구 해치우는모양.
예문) 무계획적으로 휘뚜루마뚜루 돌아다니고 싶다.
유의어 :
휘뚜루 - 닥치는 대로 대충대충.
어원 :
‘마뚜루’는 어감을 맞추기 위해 붙은 말일 뿐이다. ‘닥치는 대로 대충대충’의 의미를 지닌 ‘휘뚜루’에 ‘마뚜루’가 붙어 ‘닥치는 대로 마구 해치우는 모양’이라는 의미로 뜻이 변했다.
영어 :
well with anything
한자 :
大 - 크다, 높다, 많다, 심하다 대.
갑골문에 나온 大자를 보면 양팔을 벌리고 있는 사람이 그려져 있었다. 이것은 ‘크다’라는 뜻을 표현한 것이다. 大자는 기본적으로는 ‘크다’라는 뜻으로 쓰이지만, 정도가 과하다는 의미에서 ‘심하다’라는 뜻도 파생되어 있다. 그러니 大자는 긍정적인 의미와 부정적인 의미를 함께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다만 大자가 부수로 쓰일 때는 ‘크다’와는 관계없이 단순히 사람과 관련된 뜻을 전달하는 경우가 많다. 大자가 본래 사람을 그린 것이기 때문이다.
綱 - 벼리, 대강, 줄 강.
綱자는 糸(가는 실 사)자와 岡(산등성이 강)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岡자는 산 위에 그물을 쳐놓은 모습을 그린 것으로 ‘산등성이’라는 뜻이 있지만 다른 글자와 결합할 때는 주로 ‘강하다’라는 의미를 전달한다. 그러니 ‘강하다’라는 뜻을 가진 岡자와 糸자가 결합한 綱자는 ‘강한 줄’이나 ‘튼튼한 줄’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綱자는 주로 ‘사물을 총괄한다’나 ‘일의 뼈대’라는 뜻으로 쓰이는데, 이는 다른 여럿의 중심이 되는 굵고 강한 줄이라는 의미가 확대되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