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 :
1. 무엇을 잘할 수 있는 타고난 능력과 슬기.
예문) 재주가 뛰어나다.
2. 어떤 일에 대처하는 방도나 꾀.
예문) 아무리 재주를 피워도 소용없다.
유의어 :
1. 기능 - 육체적, 정신적 작업을 정확하고 손쉽게 해 주는 기술상의 재능.
2. 기술 - 사물을 잘 다룰 수 있는 방법이나 능력.
3. 끼 - 연예에 대한 재능이나 소질을 속되게 이르는 말.
4. 능력 - 일을 감당해 낼 수 있는 힘.
5. 솜씨 - 손을 놀려 무엇을 만들거나 어떤 일을 하는 재주.
6. 수단 - 일을 처리하여 나가는 솜씨와 꾀.
7. 재능 - 어떤 일을 하는 데 필요한 재주와 능력. 개인이 타고난 능력과 훈련에 의하여 획득된 능력을 아울러 이른다.
8. 힘 - 일이나 활동에 도움이나 의지가 되는 것.
어원 :
원말은 재조. 재주를 뜻하는 ‘才’와 잡는다는 의미의 ‘操’가 결합한 단어다. 이미 한자에 ‘재주’라는 뜻이 포함되어 있다. 다만 원래는 대략적으로 ‘능력과 슬기’를 뜻하는 말이었지만 훗날 ‘재주’라는 단어가 자리잡으며 지금의 ‘才(재주 재)’가 되었을 것이다.
영어 :
talent, skill
한자 :
才 - 재주, 재능, 근본 재
才자는 手자가 부수로 지정되어 있지만, 손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 갑골문에 나온 才자를 보면 땅속을 뚫고 올라오는 새싹이 그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才자는 이렇게 싹이 올라오는 모습으로 그려져 ‘재능이 있다’라는 뜻을 표현하고 있다. 어떤 분야에 탁월한 능력을 갖춘 아이들을 보고 ‘싹수가 보인다.’라고 말하곤 한다. 그러니 才자는 힘 있게 올라오는 새싹을 사람의 재능이나 재주에 빗대어 만든 글자라고 할 수 있다. 참고로 갑골문과 금문에서의 才자는 종종 ‘있다’라는 뜻으로도 쓰였지만, 후에 土(흙 토)자가 더해진 在(있을 재)자가 만들어지면서 뜻이 분리되었다.
操 - 잡다, 조심하다 조.
操자는 手(손 수)자와 喿(울 소)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喿자는 나무 위에 새들이 떼 지어 지저귀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이렇게 새들이 앉아있는 모습을 그린 喿자에 手자를 결합한 操자는 손으로 새를 잡는다는 뜻으로 만들어졌다. 새들은 사람의 인기척에 쉽게 날아가곤 하니 잡을 때는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 그래서 操자는 ‘잡다’라는 뜻 외에도 ‘조심하다’라는 뜻도 파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