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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수레바퀴 아래에서, 내가 틀릴 수 있습니다

뻔겁(뻔한 겁쟁이) 2023. 2. 5.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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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yes24

인물의 삶을 삽으로 퍼낸 후 우리 앞에 내보인다. 김훈의 손을 거치면 안중근도 이순신도 ‘인물’이 될 뿐.

줄거리(스포) : 이토는 조선을 손아귀에 넣었고, 안중근은 아버지를 잃었다. 그는 상해의 여유로운 분위기가 싫었고, 문득 이토를 죽여야겠다 결심한다. 동료 우덕순과 함께 계획을 실행하고, 그 자리에서 붙잡힌 뒤 사형 선고를 받는다.
별점 : ★★★★
인상깊은 구절 : 도장을 찍어서 한 나라의 통치권을 스스로 넘긴다는 것은 보도 듣도 못한 일이었으나, 조선의 대신들은 국권을 포기하는 문서에 직함을 쓰고 도장을 찍었다.

출처 - yes24

한스의 삶은 편향으로 꾸준히 움직인다. 그것은 상승이었을까 아니몀 침강이었을까.

줄거리(스포) : 신학도 한스는 시험에 합격하지 못할까봐 겁내하면서 정작 차등의 성적으로 합격하는 아이다. 그러나 정작 신학도 생활을 시작하니, 한스의 삶은 엉뚱한 방향으로 나아간다. 친구를 만나고, 사랑을 나누고, 나이를 먹어가며 한스는 예상했던 삶과는 떨어진 쪽으로 자연스럽게 흘러간다. 그러다 마침내 새로운 시작의 순간, 그는 무력하게도 생을 마감한다.
별점 : ★★★★

출처 - yes 24

누군가의 삶을 묵묵히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할 때가 있다. 그것이 과도하면 가끔 종교가 된다.

줄거리(스포) : 성공한 금융업자 나티아는 사직서를 제출하고 태국에서 ‘숲속 승려’가 되었다. 하루 한 끼를 간신히 얻어 먹으며 나라를 횡단하고, ‘특발성혈소판감소자반증‘을 선고받고, 엘리샤베트를 만나고, 아버지가 안락사하는 순간까지. 그를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많은 것을 알게 된다.
별점 : ★★★★반
인상 깊은 문구 : 17년 동안 깨달음을 얻고자 수행에 매진한 결과,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을 다 믿지는 않게 되었습니다. 그게 제가 얻은 초능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