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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
야멸치고 박정하다.
유의어 :
1. 야멸치다 - 자기만 생각하고 남의 사정을 돌볼 마음이 없다.
2. 박정하다 - 인정이 박하다.
어원 :
현재 단어에 ’-르다‘의 형태가 남아있으므로 원형은 ’겨울다‘였을 것이다. 어간 ‘겨울’이 사계 중 12~2월에 해당하는 기간 을 의미하므로 ‘겨울처럼 차갑고 매섭다’가 확장되어 ‘야멸치고 박정하다’가 되었으리라 추정한다. 단어의 변형은 ‘겨울다→겨울으다→겨우르다’.
영어 :
cold-hearted
한자 :
薄 - 엷다, 얇다, 야박하다 박
(薄자는 艹(풀 초)자와 溥(넓을 부)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溥자는 강 옆 넓은 논밭에 모종을 펼쳐 심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넓다’나 ‘펴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薄자는 이렇게 모종을 심는 모습을 그린 溥자에 艹자를 더한 것으로 “풀이 떼 지어 자라다”라는 뜻으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후에 ‘얇다’라는 뜻으로 가차되면서 본래의 의미는 더는 쓰이지 않고 있다.)
情 - 뜻, 사랑, 인정 정
(情자는 心(마음 심)자와 靑(푸를 청)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靑자는 우물 주위로 푸른 초목이 자라고 있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맑다’나 ‘푸르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사랑’이나 ‘인정’은 사람의 가장 순수한 마음일 것이다. 그래서 情자는 이렇게 순수하고 맑음을 뜻하는 靑자에 心자를 결합해 ‘순수한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情자가 워낙 순수함을 뜻하다 보니 ‘사실’이나 ‘진상’과 같이 거짓이 없는 사실 그대로라는 뜻으로도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