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 :
1. 자기만 생각하고 남의 사정을 돌볼 마음이 없다.
2. 태도가 차고 여무지다.
예문) 야멸치게 쏘아붙이다.
유의어 :
1. 냉정하다 - 태도가 정다운 맛이 없고 차갑다.
2. 매정하다 - 얄미울 정도로 쌀쌀맞고 인정이 없다.
3. 쌀쌀맞다 - 성격이나 행동이 따뜻한 정이나 붙임성이 없이 차갑다.
어원 :
우리말에서 사람의 성격이나 태도를 묘사하는 말은 대부분 ‘-차다’가 붙는다. 기운차다(힘이 가득하고 넘치는 듯하다), 대차다(성미가 꿋꿋하며 세차다), 매몰차다(인정이나 싹싹한 맛이 없고 아주 쌀쌀맞다)등. 그러나 역사적으로 ‘야멸치다‘만큼은 ’야멸차다’로 사용된 예시가 없다. 그렇기에 표준어는 ‘야멸치다’가 맞다.
영어 :
cold hearted
한자 :
野 - 들판, 교외 야
(野자는 里(마을 리)자와 予(나 여)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予자는 실을 감는 ‘실패’를 그린 것이지만 여기에서는 ‘여→야’로의 발음역할만을 하고 있다. 그런데 野자의 갑골문을 보면 土(흙 토)자와 林(수풀 림)자가 결합한 埜(들 야)자가 그려져 있었다. 이것은 흙과 나무가 많은 곳을 표현한 것으로 숲이 우거져 있는 ‘들판’이나 ‘교외’라는 뜻을 담고 있다.)
薄 - 엷다, 얇다, 야박하다 박
(薄자는 艹(풀 초)자와 溥(넓을 부)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溥자는 강 옆 넓은 논밭에 모종을 펼쳐 심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넓다’나 ‘펴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薄자는 이렇게 모종을 심는 모습을 그린 溥자에 艹자를 더한 것으로 “풀이 떼 지어 자라다”라는 뜻으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후에 ‘얇다’라는 뜻으로 가차되면서 본래의 의미는 더는 쓰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