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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
미처 생각하지 못하거나 뜻하지 아니한 순간.
예문) 엉겁결에 뒤를 돌아보다.
유의어 :
갑자기 - 미처 생각할 겨를도 없이 급히.
어원 :
엉겁 + 결. 결은 ‘겨를’의 준말. 엉겁은 ‘끈끈한 물건이 범벅이 되어 달라붙은 상태.’를 뜻한다. 즉, ‘끈끈한 물건이 범벅이 되어 달라붙은 상태의 겨를’이다. 이것이 와변되어 ‘정신이 없는 와중에’란 의미가 된 것으로 추정한다.
영어 :
being unexpectedly
한자 :
豫 - 미리, 먼저 예
豫자는 予(나 여)자와 象(코끼리 상)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予자는 실패에 줄이 감긴 모습을 그린 것이지만 여기에서는 ‘여→예’로의 발음역할만을 하고 있다. 코끼리가 일찍 사라져서인지 한자에는 象자가 쓰인 글자가 그리 많지 않다. 豫자는 象자가 들어간 몇 안 되는 글자 중 하나로 ‘미리 예측하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豫자에 대한 해석은 다양하다. 코끼리는 자신이 죽을 것을 미리 알고 무덤을 찾아갔다는 데서 유래했다는 해석과 코끼리는 본래 의심이 많은 동물이기 때문에 미리 생각하고 행동한다는 뜻으로 만들어졌다는 해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