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의 삶을 삽으로 퍼낸 후 우리 앞에 내보인다. 김훈의 손을 거치면 안중근도 이순신도 ‘인물’이 될 뿐. 줄거리(스포) : 이토는 조선을 손아귀에 넣었고, 안중근은 아버지를 잃었다. 그는 상해의 여유로운 분위기가 싫었고, 문득 이토를 죽여야겠다 결심한다. 동료 우덕순과 함께 계획을 실행하고, 그 자리에서 붙잡힌 뒤 사형 선고를 받는다. 별점 : ★★★★ 인상깊은 구절 : 도장을 찍어서 한 나라의 통치권을 스스로 넘긴다는 것은 보도 듣도 못한 일이었으나, 조선의 대신들은 국권을 포기하는 문서에 직함을 쓰고 도장을 찍었다. 한스의 삶은 편향으로 꾸준히 움직인다. 그것은 상승이었을까 아니몀 침강이었을까. 줄거리(스포) : 신학도 한스는 시험에 합격하지 못할까봐 겁내하면서 정작 차등의 성적으로 합격하는 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