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없다

의미 :

행동이 가볍고 참을성이 없다.

예문) 가만둬도 괜찮았을지 몰랐는데 원체 자발없는 작자라 지레 겁이 나서 꾀를 낸다는 것이 제 꾀에 제가 걸려들고 만꼴이었다.

유의어 :

1. 경박하다 - 언행이 신중하지 못하고 가볍다.
2. 경솔하다 - 말이나 행동이 조심성 없이 가볍다.
3. 성급하다 - 성질이 급하다.

어원 :

자발 + 없다.

자발없다의 어근인 ‘자발’의 유래가 명확히 남아 있지는 않다. 다만 ‘자발‘의 발음이 ’잔발‘과 유사한 것으로 보아 ’잔발스럽다‘, 즉 발을 잘게(작고 소소하게) 내딛는 모습에서 ‘행동이 가볍다’는 의미가 유래되었을 것이라고 추정해본다.

영어 :

light

한자 :

輕 - 가볍다, 가벼이 여기다 경

輕자는 車(수레 차)자와 巠(물줄기 경)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巠자는 방직기 사이로 날실이 지나가는 모습을 그린 것이다. 이렇게 방직기 사이로 실이 가볍게 지나가는 모습을 그린 巠자에 車자가 결합한 輕자는 ‘수레가 가볍게 지나가다’라는 뜻으로 만들어졌다. 그러니 輕자에서 말하는 ‘가볍다’라고 하는 것은 사실 마차의 중량이 ‘가볍다’라는 뜻이었다. 그러나 지금의 輕자는 단순히 ‘가볍다’라는 뜻으로만 쓰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