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해
의미 :
가톨릭) 세례받은 신자가 지은 죄를 뉘우치고 신부를 통하여 하느님에게 고백하여 용서받는 일.
유의어 :
1. 고백 - 가톨릭) 고해 성사를 통하여 죄를 용서받으려고, 고해 신부에게 지은 죄를 솔직히 말하는 일.
2. 고백성사 - 가톨릭) ‘고해 성사’의 전 용어.
3. 고해성사 - 가톨릭) 세례받은 신자가 지은 죄를 뉘우치고 신부를 통하여 하느님에게 고백하여 용서받는 일.
어원 :
<한자어>
고하다, 알리다는 의미의 告와 풀다, 벗기다는 의미의 解가 합하여 ‘고해’가 되었다.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언어는 ‘고백’이며 가톨릭에서도 같은 단어를 사용했으나 이후 일상어와의 구분을 위해 ’고해‘라는 단어를 주로 사용하게 되었다.
영어 :
confession
한자 :
告 - 알리다, 고하다 고.
告자는 牛(소 우)자와 口(입 구)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告자는 고대의 제사풍습과 관련된 글자이다. 고대에는 짐승을 제물로 바쳐 제사를 지내곤 했는데, 告자는 신에게 제사를 지냄을 알린다는 의미에서 ‘알리다’나 ‘고하다’라는 뜻을 갖게 되었다. 제사에는 주로 양이나 소가 제물로 쓰였다. 그러니 告자에 쓰인 牛자는 제물의 의미로 쓰인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 사실 우리가 먹는 설렁탕도 신에게 제물로 바쳤던 소를 푹 고아 나눠 먹었던 것에서 유래한 음식이다.
解 - 풀다, 깨닫는다, 벗기다 해
解자는 角(뿔 각)자와 刀(칼 도)자, 牛(소 우)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角자는 소의 뿔을 그린 것이다. 여기에 刀자가 더해진 解자는 칼로 소의 뿔을 해체하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갑골문에 나온 解자를 보면 牛자 위로 뿔을 감싸고 있는 양손이 그려져 있었다. 이것은 소의 뿔을 잘라 해체하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금문에서는 양손 대신 刀자가 쓰이면서 ‘해체하다’라는 뜻을 좀 더 명확히 표현하게 되었다.
꼬리 :
고 : 고즈넉한 분위기 풍기는 해질녘의 비오는 풍경
해 : 해물파전에 막걸리 한 잔